오키나와 전통 춤을 보며 식사를 하는 요츠타케 리뷰
오키나와 나하 시내에서 오키나와 전통 춤을 보며 식사를 할 수 있는 요츠타케 쿠메점의 메뉴, 가격, 위치, 구조, 요리 설명 및 예약 방법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위치
국제 거리가 시작되는 겐초마에 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있습니다. 겐초마에 역 근처에 가성비 좋은 비즈니스호텔에서 묵는다면 호텔에서 걸어가기도 매우 편리합니다.
예약
예약은 홈페이지(yotsutake.co.jp)를 통해 할 수 있습니다. 크롬의 한국어 번역 기능을 활용하여 충분히 예약할 수 있습니다. 전통 무용을 포함할지, 몇 층에서 먹을지, 어떤 메뉴를 먹을지, 언제 방문할지를 선택한 후 이름과 방문자 수를 입력하고 연락처, 이메일까지 입력하면 예약 신청이 완료됩니다. 예약 확정 메일이 온다면 예약이 확정된 것으로 방문하기만 하면 됩니다. 1층의 류큐 무용은 18:30분에 시작되며 2층의 류큐 무용은 19:00에 시작되므로 예약시간은 30분 전으로 하면 됩니다.
(요츠타케 전경)
(요츠타케 입구)
(요츠타케 간판)
구조
1층은 오픈 석이기 때문에 옆에 다른 사람이 앉을 수 있으나, 2층은 4개의 큰 칸막이가 있어서 개별 방 같은 느낌으로 바로 옆자리에 다른 사람이 앉을 일은 없습니다. 조용하게 관람할 수 있는 2층 개인실을 추천드립니다. 2층은 데이고(7,150엔)부터 예약이 가능하며, 1층은 카세케(4,950엔)부터 예약이 가능합니다.
(2층 테이블 구조)
(무대 모습)
(낮은 의자 높이)
메뉴
메뉴는 류큐 코스 요리 메뉴, 돼지고기 샤부샤부 코스 메뉴, 해산물 코스 메뉴, 6인 이상부터 예약 가능한 연회 메뉴가 있습니다. 류큐 코스 요리는 류큐 전통음식인 라후테, 테비치, 쥬시 등의 요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샤부샤부 메뉴는 돼지고기 샤부샤부와 오키나와 소바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해산물 코스 메뉴는 해산물 모둠, 회 모둠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단품 요리 메뉴)
(맥주, 아와모리 메뉴)
(위스키, 사케, 음료수 메뉴)
제가 먹었던 데이고 메뉴에 대해 음식이 나온 순서대로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 모즈쿠 식초(もずく酢): 모즈쿠는 큰실말로, 식초와 함께 무쳐 먹는 샐러드 형태의 요리. 다이어트나 건강식으로 인기가 많음.
- 지마미두부(じーまーみ豆腐): ‘지마미’는 오키나와 방언으로 땅콩을 의미하며 콩과 간수를 일절 사용하지 않고 땅콩을 잘게 잘라 고구마 전분으로 굳힌 두부. 땅콩 두부라고도 불림.
- 두부요(豆腐よう): 발효시킨 두부 요리로, 치즈처럼 짭조름하고 풍부한 맛. 술안주나 간식으로 먹음.
- 미미가(みみがー): 돼지 귀를 얇게 저며 조린 요리로, 쫄깃한 식감이 특징.
- 라후테(ラフテー): 돼지고기를 간장, 설탕, 미림 등으로 오랜 시간 천천히 조리한 오키나와 전통요리. 부드럽고 달콤 짭조름한 맛이 특징.
- 도미구이(金目鯛大根おろしソース): 금눈돔을 주 재료로 사용하며, 무를 갈아 만든 소스를 곁들여 먹는 요리.
- 계절 참프루(季節のチャンプルー): 참프루는 오키나와 전통적인 볶음 요리로, 제철 채소를 볶아 만든 요리.
- 쿠부이리치(クーブイリチ): ‘쿠부’는 ‘다시마’, ‘이리치’는 ‘볶음’이라는 뜻으로 다시마를 잘게 썰어 볶은 음식.
- 테비치(てびち): 돼지 앞발을 통째로 삶은 요리로, 오랜 시간 푹 끓여 콜라겐이 풍부한 진한 국물과 함께 제공.
- 쥬시(じゅーしー): 밥을 지을 때 여러 재료를 섞어 만든 밥. 솥밥과 비슷한 맛.
- 쯔케모노(お漬物): 일본식 절임 요리로 단무지 같은 반찬.
- 안단스(あんだんす): 미소된장을 다진 돼지고기와 지방으로 볶은 것. 밥에 발라 먹는다.
- 오스이모노(お吸い物): 가쓰오부시와 다시마로 국을 내어 만든 맑은 국.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모즈쿠 식초, 지마미 두부, 두부요, 미미가)
(라후테)
(도미구이)
(계절 참프르)
(쿠부이리치)
(테비치)
(쥬시, 쯔케모노, 안단스, 오스이모노)
(디저트, 녹차)
(오리온 병맥주)
류큐 전통 춤
류큐 전통춤은 총 5개의 무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 무대는 매우 천천히 움직이며 절제된 춤을 춥니다. 천천히 움직이는 모습이 마치 로봇을 연상케합니다. 두 번째 무대는 축하의 춤(고토부키의 춤)으로 당일 방문한 단체를 축하하는 춤이었습니다. 꽃을 들고 화려하게 춤을 추는 것이 특징입니다. 세 번째 무대는 빠른 템포의 춤으로 남자 혼자 경쾌한 움직임으로 춤을 춥니다. 네 번째 무대는 여자 혼자 무대로 캐스터네츠를 치며 흥겹게 춤을 춥니다. 마지막 무대는 류큐 전통 의상을 입고 느린 템포로 캐스터네츠를 치며 춤을 춥니다. 마지막 춤을 추고 나면 무대에서 전통 무용수와 함께 기념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전통 춤 시작전 설명 영상)
(고토부키의 춤)
(마지막 춤)
맺음말
요츠타케에서의 경험은 오키나와의 맛과 문화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하고 잊을 수 없는 시간이었습니다. 식사와 함께하는 류큐 전통 춤은 단순한 식사를 넘어서, 오키나와의 역사와 전통을 몸소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매력적인 무대 공연과 함께 제공되는 다양한 전통 요리는 오키나와의 맛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요츠타케 쿠메점은 오키나와를 방문하는 여행자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장소입니다. 이곳에서의 경험은 여행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이며, 오키나와의 아름다운 문화를 기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